이 더운 여름날 포레스트힐 다녀왔어요. 포레스트힐 좁고 길고 그린 느리기로 유명합니다. 저도 코로나 이후로 오랜만에 다녀왔어요. 페어웨이 그린은 변함이 없지만 그사이 클럽하우스를 멋지게 리모델링했네요. 포레스트 힐 처음 가보시는 분이라면 지금 어떤지 가볼까요?
포천 포레스트힐 C.C 라운딩 후기 자연 속 도전 그리고 힐링
서울에서 약 50km, 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50~70분이면 도착하는 경기 북부 대표 퍼블릭 골프장, 포레스트힐.
오늘 라운딩에서 저는 락코스 → 힐코스 순으로 18홀을 돌았어요.
라운딩 전 아침이 중요한 사람
라운딩 전 밥 제대로 안 먹으면 짜증 나는 저는 무조건 밤을 먹어야 합니다.
포레스트힐 베어크리크 썬힐등 이쪽으로 가면 늘 전주 콩나물국밥집에서 아침을 먹는데 오늘은 포레스트힐과 더 가까운 변강쇠 해장국집에서 아침 해결했어요. 이곳이 포레스트힐 들어가기에 가장 편하게 마지막 아침 해결 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
맛은 뭐 그냥 기본입니다. 들어가면 유명인 싸인 많이 있지만 맛은 기본정도이고 위치가 좋아요.
든든하게 아침 먹었으니 이제 시작해야죠!!
🔸 락코스 (Rock Course)
- 좁은 페어웨이 많아요. 정확한 드라이버 샷과 우드를 매홀 잡아야 합니다.
- 레이크 뷰와 벙커 배치가 적당해요. 오르막 홀이 자주 있답니다
중간 화장실 있는 공간에 뭔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고 싶어서인지 갤러리가 있네요. 그림 감상할 여유는 없고 그냥 들어가면 시원해서 잠시 땀 식히기 좋아요.
🔸 힐코스 (Hill Course)
- 멋진 풍경을 병풍삼아 자연 속 라운딩을 즐길 수 있어요.
- 언듈레이션과 오르막/내리막이 많아 전략적으로 샷 하느라 몰입도 최고였습니다(내기하시는 분 끝까지 알 수 없는 코스랍니다)
- 화이트 기준으로 이날 백티로 많이 빼놔서 길었어요
- 락코스보다는 상대적으로 페어웨이가 넓어서 시야는 좋아요. 하지만 장타자가 아니면 거리 공략이 어려워요.
힐코스 파3는 전장이 좀 길어요
🔸 포레스트코스 (Forest Course)
- 소나무 향 가득, 숏게임 연습장으로 적당해요
- 초보님들 연습하기 좋아요 저도 초보때 자주 갔어요
클럽하우스 & 편의시설
-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깔끔하고 현대적으로 변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방문 후기
- 도전적인 코스와 자연경관 골퍼라면 꼭 경험해봐야 할 코스 구성입니다. 남자분들 여자분들 스코어 안 나오기로 유명합니다. 길고 좁아서 정확한 샷이 많이 필요해요.
- 난이도 대비 관리 상태는 괜찮아요. 벙커와 러프 적절히 유지되어 있어요.
- 단 모든 그린 모래가 뿌려져 있어서 매우 느림. 거리 못 맞추면 쓰리 펏 기본이라 많이 짜증 납니다. 클럽하우스 말고 그린도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골프장입니다
- 러프 잔디가 매우 깁니다. 그리고 억셉니다. 공 찾기도 힘들었고 탈출하는데 엄청 고생했네요. 한여름이니 모든 골프장이 다 그러겠지요? 그 또한 자연과의 도전이라 생각하면 재밌어요. 벙커 상태는 좋습니다.
포레스트힐 C.C 추천 대상
- 전략적인 샷을 좋아하는 중~상급 골퍼
- 자연경관, 산악지대 라운딩을 즐기고 싶은 분
- 운 좋으면 골프 부킹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어요
도전적인 코스 좋아시는 분 포레스트힐c.c 완전 추천합니다!!
역시 여름 골프는 날씨와의 싸움이네요. 그나마 시원한 산악지대 포천 포레스트힐에서 라운딩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