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을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못 봤어요. 오랜만에 주말 저녁을 티브이 앞에서 노트북을 켜놓고 있었네요.
전설의 명곡을 하길래 그냥 틀어놓고 있었는데 세상에 갑자기 양동근님이 나오길래 잠시 내가 하던 일을 멈추고 저는 티브이 속으로 순식간에 빠져들었습니다.
왜긴요. 바로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양동근 님이 나왔더라고요.
1. 이런 무대를 만들어 내다니. 당신은 정말 천재입니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신동엽 진행자님이 기획력이 뛰어나다고 칭찬을 했어요.
이전 무대를 했던 나태주 님이 워낙 잘하셔서(근데 저는 나태주 님도 좋아해요)
우승하겠구나 했는데, 양동근 님의 무대는 정말 말도 안 되게 집중하게 만들었어요.
2. 빠셋 빠세
빠셋이 뭔지 아세요? 아빠가 세명이라고 합니다.
무대가 끝나고 양동근 님이 함께한 동료를 소개합니다.
처음 보는 가수였는데 남진 가수님의 그대여 변치 마오 노래를 부르는데 너무 잘하셨어요.
이철규님 DJ렉스님 맞나요. 순식간에 흘러가서 제가 체크를 잘 못했네요.
근데 이 무대는 이철규님의 목소리가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3. 준비된 사람은 다 같이 소리 질러
Everybody dance now
칼처럼 찌르는 소름 끼치는 목소리에 저도 모르게 나태주 가수님처럼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저 사람 누구지?
근데 갑자기 양동근 님이 아주 예전 유명했던 앙드레김 의상 같은 옷을 입고 막 춤을 춥니다.
어 근데 진짜 앙드레김 디자이너 의상인가?
오랫만에 양동근 님의 자유로운 댄스를 보는 것 같아요.
양동근님 당신이야 말로 노래 제목처럼 변하지 않았네요.
4. 오 그대여 변치 마오
당신과 관객이 하나가 됩니다.
사람들이 모두 당신의 무대를 보고 소리를 질러요.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네요.
마음이 불타오릅니다.
저절로 흥이 나도 또 몸이 흔들흔들하고 있네요.
남진님의 노래 <그대여 변치 마오>가 이렇게 멋지게 변할 수 있군요.
노래도 가사도 춤을 추며 노래하고 있는 당신의 모습도 너무 좋습니다.
행복해 보여서 저도 같이 행복합니다.
오늘 역시 양동근은 또 최고의 무대를 만드셨네요.
감사합니다.
오 그대여 변치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