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와 유튜브에서 자주 보이는 삼양라면 광고,
“라면의 귀환, 1963년”
이라는 문구가 무척 인상적이죠.
왜 삼양라면은 지금 ‘1963년’을 강조하며 돌아왔을까요?
오늘은 한국 라면의 시작점, 그리고 삼양라면의 역사를 깊이 있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건 정말 저랑 제 친구만 아는 스토리랍니다.
뭐냐면 제가 어릴 적 우리 아빠는 짜장면을 파는 중국집 사장님이었고, 저랑 제일 친한 친구 아빠가 삼양라면에 근무하셨거든요.
우리 둘이 친할 수밖에 없는 사이죠.

1. 1963년, 한국 최초의 라면 삼양라면 탄생
대한민국 라면의 시작은 1963년 삼양식품이 첫 라면을 생산하면서 시작됩니다.
당시 한국엔 ‘라면’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지만, 삼양식품은 일본에서 기술을 들여와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었죠.
- 국내 최초 인스턴트 라면
- “라면 =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라는 인식 확산
- 삼양라면 고유의 고소한 국물 맛 정착
이때부터 삼양라면은 한국 라면 1호, 원조 라면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라면이 무죄?(유튜브출처)
2. 1970~1980년대: 국민라면으로 자리 잡다
삼양라면은 빠르게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 온 가족이 즐기던 국민라면
- 당시 TV 광고를 통해 대중 인지도 급상승
- 간편식이 필요했던 시대 분위기와 완벽하게 맞물림
이 시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삼양라면은 여전히
추억과 향수의 라면입니다.

3. 경쟁 브랜드 등장과 조용한 침체기
1980년대 후반 이후 농심과 다른 브랜드들이 공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한국 라면 시장은 치열한 경쟁 구도로 변화합니다.
신제품과 자극적인 맛이 주도권을 잡자 삼양라면은 브랜드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되었죠.

4. ‘라면의 귀환’ 캠페인: 삼양라면이 1963년을 다시 꺼낸 이유
최근 삼양식품이
“라면의 귀환, 1963년”
이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 삼양라면이 ‘한국 최초의 라면’이라는 정체성 강화
✔ 오리지널·클래식 취향을 찾는 MZ세대 트렌드
✔ 뉴트로 감성 재부상
✔ 브랜드 헤리티지(heritage) 강조 전략
이 캠페인은 단순 광고가 아니라
삼양라면의 뿌리를 되찾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SNS에서는 “원조 라면 재발견”, “추억의 맛” 같은 리뷰가 증가하고 판매량도 다시 오르고 있어요.

5. 2025년, 삼양라면의 새로움
브랜드의 역사만 강조한 것이 아니라, 제품 자체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 클래식한 패키지 재해석
- 깔끔하고 담백한 오리지널 맛 유지
-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캠페인 강화
- 불닭볶음면 글로벌 인기 → 브랜드 신뢰도 상승효과
이제 삼양라면은
“옛날 라면”이 아닌
세대를 연결하는 라면으로 다시 자리 잡고 있습니다.

6. 마무리: 삼양라면은 한국 라면의 상징
삼양라면의 ‘1963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한국에서 라면이 시작된 해,
그리고 한 시대의 문화를 만든 원조의 상징입니다.
최근 삼양식품이 강조하는 ‘라면의 귀환’은
과거의 영광을 넘어 브랜드 가치를 다시 세우는 선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삼양라면이 어떤 새로운 역사를 이어갈지 더욱 기대됩니다.

광고 아닙니다.
며칠 전 친구들과 여행을 갔는데 한 친구가 삼양라면을 먹고 싶다고 해서요.
항상 친구들과 여행갈 때 신라면 아니면 진라면만 샀는데 처음으로 삼양라면을 샀어요.
오랜만에 먹어보니 맛있더라고요.
역시 저는 옛날 사람인가 봅니다.
옛날 기억하고 한번 드셔보세요.
의외로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