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라인댄스의 기본이자 가장 우아한 동작 중 하나인 스웨이(Sway) 스텝을 배워볼게요.
부드럽게 몸을 좌우로 흔드는 이 스텝은, 음악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리듬을 느끼게 해 줍니다.
오늘의 배경음악은 제목부터 완벽하게 어울리는 〈Come Sway With Me〉!
리듬에 몸을 맡기며 ‘흔들림 속의 균형’을 찾아볼까요?

1. 스웨이(Sway) 스텝의 어원
‘Sway’는 영어로 “부드럽게 흔들리다, 기울다”라는 뜻이에요.
나무가 바람결에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떠올리면 딱 맞습니다.
라인댄스에서의 스웨이는 단순히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음악의 박자에 맞춰 중심을 천천히 이동하며 리듬을 표현하는 동작이에요.
그래서 스웨이 스텝은 느린 왈츠, 룸바, 루틴 댄스 같은 감성적인 곡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2. 스웨이 스텝 기본 동작 설명
- 기본자세 :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편안하게 선다.
- 오른쪽으로 스웨이 : 오른발에 체중을 실으며 상체를 오른쪽으로 부드럽게 기울인다.
- 왼쪽으로 스웨이 : 왼발로 중심을 옮기며 상체를 왼쪽으로 흔든다.
- 리듬 타기 : 1-2박자 사이를 느리게 가져가며, 음악의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게 몸을 흔든다.
이때 복부에 살짝 힘을 주어 중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스웨이는 단독으로 보기보다, 다른 스텝 사이에서 호흡을 조절하고 감정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라인댄스에서 ‘춤의 여백을 만드는 스텝’이라 불리기도 해요.
3. 오늘의 노래 Come Sway With Me
오늘의 스텝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노래는 바로 〈Come Sway With Me〉입니다.
이 곡은 라틴 리듬과 재즈 감성이 어우러진 스탠더드 넘버 스타일로,
‘나와 함께 리듬을 타며 춤추자’는 달콤한 초대가 담겨 있어요.
When marimba rhythms start to play,
Dance with me, make me sway…
(마림바 리듬이 시작되면, 나와 함께 춤을 춰요. 나와 함께 흔들려요.)
이 노래는 Dean Martin의 대표곡으로 널리 알려졌고,
이후 Michael Bublé나 Julie London 등 다양한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é) 버전은
부드러운 보컬과 라틴 재즈 밴드의 연주가 어우러져
마치 살사와 룸바의 경계 위에서 춤을 추는 듯한 매혹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줘요.
스웨이 스텝을 밟으며 들으면,
자연스럽게 어깨가 리듬에 맞춰 움직이고
발끝이 음악에 녹아드는 느낌이 듭니다.
이 노래는 스텝의 기술보다 리듬을 느끼는 춤에 집중하게 해주는 곡이에요.
스웨이 스텝을 연습하며 들으면,
단순한 움직임이 아닌 음악과 교감하는 감정의 시간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스웨이 스텝은 제가 참 좋아하는 스텝 중에 하나예요.
단순히 몸을 흔드는 동작이 아니라
음악의 흐름 속에서 나 자신을 표현하는 감성적인 스텝입니다.
오늘은 Come Sway With Me의 리듬에 맞춰
하루의 피로도 함께 흔들어 날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