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은 가장 더운 날에 가장 그린피가 저렴해진답니다.
오늘은 한여름 한정으로 그린피 1+1 행사를 했던 라싸 골프클럽을 다녀왔어요.
즉 그린피가 정가에 50프로 할인된 가격인 셈이죠.
지인이 제빠르게 예약한 덕분에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라싸는 경기도 포천 이동면에 위치한 대중제 골프장으로, 마운틴·레이크·밸리 총 27홀 구성입니다. 해발 270–370m 산속에 자리해 경관이 뛰어나고 자연과 잘 어우러진 코스가 특징이 그름같이 아름다운 골프장입니다.
- 레이크 코스는 해발 약 270인m 지대, 코스 대부분이 호수나 해저드와 인접해 있으며 풍경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파3·파4·파5가 각각 3홀씩 구성돼 있어서 일명 3.3.3 코스라고도 불려요. 파3가 세 개 파 5가 세게이니 당연히 재밌지만 어렵겠죠? 8·9번 홀이 특히 워터뷰가 아주 예쁘답니다.
- 밸리 코스는 해발 300m 부근 계곡을 가로질러 있는 설계로, 레이크코스보다 상대적으로 시원하고 곳곳에 그늘이 있어요. 자연림과 계곡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레이크 코스보다 전장이 조금 짧아서 여성에게 유리합니다.
🔍 레이크 코스 후기: 예쁘지만 그냥 너무 힘들었음
전반 분위기:
레이크 코스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티샷, 어프로치, 퍼팅 모두 심리적 압박이 강한 설계입니다. 특히 아일랜드형 파3, 비거리가 약한 사람에게는 두려운 워터해저드가 자주 있어요. 게다가 파5가 세 개 파 4가 세 개 파3가 세 개라니 내기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재밌고 도전적인 코스네요. 어렵지만 긴장감 있고 재밌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코스 구성 특징:
- 파5 3개 중 1개는 화이트 티 기준 518m, 파3 홀 중 1개는 200m로 구성돼 있어 장타자에게도 도전적입니다.
- 페어웨이는 비교적 좁고 그린 앞 워터 해저드가 많은 편이라 안전한 티샷 전략이 필요합니다.
⛳ 레이크 코스 1번 홀 (파4, 약 378m)
- 첫 홀부터 길고 벙커만 조심하면 됩니다.
- 티샷은 페어웨이 중앙을 겨냥해 안정적으로. 벙커를 넘기려다 오히려 위험 초래할 수 있어서 무리 금지.
- 전반전 시작부터 워터 해저드를 조심하세요. 첫 홀부터 더블. 그린이 아주 느립니다
2번 홀 (파4, 약 335m)
- 살짝 좌도그렉 내리막, 왼쪽은 해저드, 오른쪽은 OB
- 티샷은 우측 벙커 넘긴 지점을 페이드 샷으로 공략하는 것이 안정적.
- 좁은 페어웨이지만 심리적 긴장감이 강한 홀이지만 레이크코스의 시그니쳐 홀로 아름다워요.
3번 홀 (파3, 약 130m)
- 전형적인 아일랜드 홀. 온그린률이 낮고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음.
- 아름답지만 온그린이 힘든 홀.
4번 홀 (파5, 약 450m)
- 긴 좌도그렉 홀. 왼쪽은 호수, 오른쪽은 OB 및 벙커 지역.
- 티샷은 페이드로 호수 쪽보다 무조건 우측으로.
- 장타자가 아니면 안정적인 플레이 하세요. 무리한 전략은 자제하세요.
5번 홀 (파3, 약 143m)
- 그린 중만 잘 공략하면 비교적 평이한 홀.
6번홀(파5, 약 460m)
- 전체 오르막, 좁은 페어웨이, 벙커 많음
- IP 지점 양 옆 좁은 구조에서 OB 위험이 높아 안정적 거리 확보와 정확한 라이 유지 필수.
- OB만 피하면 직선 코스로 구성되어 무난한 홀이에요.
7번 홀 (파4, 약 374m)
- 시원한 내리막 코스
- 정확한 티샷과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8번 홀 (파3, 약 200m!)
- 화이트 티 기준으로 거의 200m에 달하는 파3. 드라이버 잡아도 괜찮아요. 창피하지 않아요.
- 중앙이 끊겨 있어 아일랜드형 구성의 고난이도 홀. 긴 아이언 또는 우드 티샷 필요.
- 여성은 괜찮아요
9번 홀 (파5, 약 520m)
- 레이크 코스는 정말 다 길어요. 티샷 만으로 230m 이상은 나와야 세컨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하네요.
- 좌측 페어웨이가 넓어 안전하지만, 강하게 치다 좌측 언덕에 빠지면 세컨샷 구간 좁아질 수 있음.
- 예뻐서 사진찍기에 좋아요.
대기 없어서바로 밸리 코스로 고고
더우니 빨리 끝나는게 좋겠죠?
하루 두팀 한정 애견동반 가능한 골프장
⛳ 밸리 코스 소개- 시원하고 경관이 뛰어나요
밸리 코스는 해발 약 300m 지대에 위치해서 자연 계곡들이 코스 전반을 관통하며 드라마틱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2번, 3번 홀은 깊은 계곡과 강렬한 자연미가 인상적인 시그니처 홀입니다.
캐디님이 밸리 코스는 레이크코스보다 훨씬 시원하다고 하네요. 매트 티샷이 많아서 조금 아쉬워요.
1번 홀 (파4, 약 340–380m)
- 편안하고 아늑한 파4. 좌측 벙커와 지형 경사를 경계해야 합니다.
- 좌측 벙커를 피해서 안정감 있게 공략하세요.
2번 홀 (파3, 내리막, 약 150m)
- 내리막 구성으로, 한 클럽 길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 길지 않은 거리지만 긴장이 되는 코스입니다.
3번 홀 (파4, 약 180m 전환 아일랜드 그린)
- 좌측 아일랜드 그린 형태로 매우 조심스럽게 공략해야 합니다.
- 티샷은 180m 이상 확보해 안전하게 공략하세요.
4번 홀 (파5, 우도그렉, 약 520m)
- 우측으로 휘어지는 긴 파5. 좌측 계곡보다 중앙 좌측을 공략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3온 공략 전략을 고려하며 신중하게 치면 좋은 스코어를 기대해도 좋은 홀.
5번 홀 (파3, 약 160m)
- 우측으로 흐르는 파3. 전체적으로 투그린이 넓고 안전한 공략이 필요합니다.
- 중앙 좌측 방향으로 공략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6번 홀 (파4, 약 320m)
- 짧은 파4. 랜딩 구역이 좁고 벙커 배치가 꽤 타이트하지만 그나마 쉬운홀
7번 홀 (파4, 약 370m)
- 좌우 OB 모두 존재. 페어웨이는 좁고 클리어 어려운 구조입니다.
- 지금부터 핸디캡이 점점 어려운 홀
8번 홀 (파5, 약 420m)
- 오르막형이며 코스 중간이 좁아지는 복잡한 구조. 좌측 벙커 초입까지 약 210m.
- 페어웨이를 잘라가는 전략이 좋으며, 세컨샷까지 고려한 클럽 선택이 중요합니다.
- 핸디캡 1번홀 슬슬 망해가고 있음
9번 홀 (파4, 약 370m)
- 홀이 끝까지 우측 방향으로 열리는 편. 나무 너머 공간도 있어 티샷 계획 중요.
- 아름다운 전경을 보며 즐거운 마무
- 페어웨이 시야 내에 타깃을 두고 안정적 티샷이 유리한 홀입니다.
✅ 전체 요약 & 전략 팁
- 페어웨이는 대체로 잔디 관리가 잘 되어 있으며 야간 노캐디 라운딩을 하는 곳이라 디봇 흔적도 많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합니다.
- 그린은 느리고 평탄한 편해서 라이 보기가 좀 힘들어요. 거리 맞추기가 잘 안됩니다. 특히 계절에 따라 상태가 다소 변동하는 듯해요
- 오전 1~2부 티업이 가장 경치와 잔디 상태가 좋은 편이라고 하네요
- 물이 많은 홀에서는 티샷 전 공략 라인을 미리 정하는 것이 중요
-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전략과 꾸준한 집중이 핵심이에요
라운딩 전 조식
라싸 몇 번 방문했는데 엄청 맛있어서 추천할만한 식당이 솔직히 아직까지 별로 없었어요.
이번에는 지인이 자주 가는 식당으로 가봤어요
이른 시간에 오픈하고 자극적인 거 싫어하고 아침 든든히 먹고 싶은 분에게 추천해요.
국물 진하고 바로 옆에 편의점 있어서 커피나 간편한 간식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아요.
사진은 못찍었지만 입구에서 큰 가마솥에 곰탕을 끓이고 있어요. 국물 진하고 담백합니다.
✅ 라싸 라운딩 후기
- 경관: 레이크 코스가 특히 아름답고 사진 찍기도 좋음
- 난이도: 어렵지만 도전적이라 재미와 집중력을 요구
- 관리: 여름이라 최근 잔디와 그린관리는 괜찮지만 그린이 너무 느려서 퍼팅이 재미 없음
- 가성비: 경관·난이도 ·가격 면에서 한 번쯤은 방문해도 후회하지 않음
클럽하우스 나오자마자 이런 광고 카드가 세워져 있네요.
더운 여름 조금이라도 시원하고 서울 근교에서 가깝고 또 아름다운 골프장을 찾으시는 분 라싸 G.C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