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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만 피어나는 비밀 정원, 서울식물원 ‘윈터 가든’ 크리스마스 동화 속으로 들어가다

by 잠보맘보 2025.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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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겨울 바람은 차갑지만, 서울식물원 온실 안으로 한 발 들어서는 순간, 공기가 달라집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따뜻한 습기와 은은한 꽃향기가 훅 들어오며, 마치 겨울에서 다른 계절로 순간 이동한 듯한 기분!

이번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 전시, 서울식물원 겨울 정원 전시 <윈터 가든>을 소개할게요.

내손안의 서울 출처

 1. 첫 만남은 ‘열대관’에서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맞아준 건 ‘춤추는 여인 난초’. 이름처럼 꽃잎이 바람에 살짝 흔들리며 춤추는 듯한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그 옆에는 귀한 난 종류들이 향기를 뽐내며 피어 있었고, 온실 전체가 하나의 작은 열대 정원처럼 꾸며져 있었습니다.

20여 종의 난초들이 빛을 받아 반짝거리는데,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느낌! 사진 스폿도 많아서 관람객들이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더라고요.

 

2. 살아 있는 식물이 예술이 된다?

이번 전시에는 식물 예술 작가 최성임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었어요. 섬세한 감성과 자연에 대한 경외를 담은 작품들이 난초와 어우러져 온실 한 켠을 완전히 ‘식물 갤러리’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꽃과 조형의 경계가 사라지는 순간… “아, 식물이 이렇게 예술적일 수 있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는 공간이었어요.

 

내손안의 서울 출처

3. ‘지중해관’에서는 크리스마스가 피어난다

전시의 또 하나의 주인공은 바로 포인세티아! 붉은 잎과 초록 잎이 어우러진 풍경은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 그 자체였습니다. ‘겨울의 축복’이라는 주제답게, 반짝이는 조명이 곳곳을 비추며 9종의 포인세티아가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었어요.

  • 붉은 ‘플레임’
  • 분홍빛 ‘하이디핑크’
  • 복숭아색 ‘카니발’
  • 하얀 ‘스노우볼’

색감이 이렇게 다양할 줄 몰랐습니다. 특히 국산 품종 포인세티아가 많다는 사실은 더 뿌듯했어요.

내손안의 서울 출처

4. 겨울에도 피어나는 생명의 아름다움

온실을 나서기 전, 잠시 뒤돌아봤습니다. 여전히 차갑지만 마음은 따뜻해지는 기분.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식물 전시가 아니라, 겨울에도 생명이 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메시지 같았어요.

‘겨울에도 피어나는 생명의 아름다움.’
서울식물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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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방문 정보 정리

✔ 위치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161

✔ 교통

지하철 9호선·공항선 마곡나루역 3번 출구 525m

✔ 온실 운영시간

9:30~18:00 (동절기 17:00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 관람요금

어른 5,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2,000원
(다양한 요금 감면·할인 혜택 있음)


<윈터 가든> 전시 정보

  • 기간: 2025.11.11 ~ 2026.1.25
  • 장소: 서울식물원 전시온실
  • 운영시간: 화~일 09:30~17:00 (월요일 휴무)

씨앗도서관

 

 

지식쉼터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서울식물원의 특별한 정원, 올겨울 나들이 장소로 강력 추천드려요!